세브란스병원 부정맥센터가 지난 10일 국내외 부정맥 전문의를 대상으로 S-ICD(피하 이식형 제세동기) 시술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태국 부정맥 전문의들과 국내 의료진이 교육을 받기 위해 참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유일하게 'S-ICD 시술 참관 및 시술 실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임상과 시술 교육 프로그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All in one Program'을 제공하고 있다.
S-ICD는 심실의 비정상적인 심장박동(부정맥)이 감지되면 전기적 충격을 전달해 정상박동으로 만들어 주는 피하 이식형 심율동 전환 제세동기다. 기존 경정맥형 ICD와 달리 전극선이 환자의 정맥이 아닌 흉골 부위 피하에 바로 삽입돼 혈관과 심장 안에 위치한 전극선으로 비롯되는 혈관 감염의 위험성과 혈관 협착 등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 심박동기클리닉은 국내 최초로 S-ICD 원격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해 시술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기기 이상, 부정맥 기록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환자들이 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 및 선제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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