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 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명절 직전 주말에 추석 용품과 막바지 선물세트 구매 수요가 몰리는 점을 고려해 한국체인스토어협회를 통해 의무휴업일에 대한 요일 지정권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의무휴업일 요일 변경을 요청했다. 추석 직전 주말의 의무휴업일을 추석 당일로 변경해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올해 설 명절에도 비슷한 이유로 의무휴업일 변경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데 이어 두번째다. 명절 시즌 매출의 10~20% 가량은 명절 직전 주말에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시장의 상생의 필요성은 공감한다"면서도 "의무휴업이 폐지가 아닌 일시적 요일 변경이 거절 당한 것은 대목을 앞둔 상황에서 아쉬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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