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바드의 한국법인 바드코리아는 말초혈관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자가팽창형 커버드 스텐트 '코베라 플러스(Covera Plus)'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코베라 플러스를 적용, 치료 가능한 말초혈관질환은 신체 말단으로 가는 혈관이 좁아져 팔과 다리가 저리고 시린 증상이 있다가 점차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는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작은 상처도 잘 낫지 않고, 괴사로 이어질 수 있어 제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과 당뇨, 비만·고혈압·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및 고령 환자에게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식생활 서구화 등으로 환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2017년 국내에 자가팽창형 커버드 스텐트 제품을 독점 공급해오던 고어메디칼의 한국 지사 철수 결정 이후에 제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말초혈관 파열의 위험이 있는 응급 상황에서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부재한 상황이었다. 이번 바드코리아의 코베라플러스 출시로 말초혈관 질환을 겪는 환자들의 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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