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주걱턱 등 부정교합 예방 위한 어린이 치아교정, 적기는?

기사입력 2020-06-19 17:54



부모가 부정교합을 가진 경우에는 자녀에게도 유전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부정교합 중에서도 주걱턱의 경우 대부분 유전적으로 아래 턱이 과도하게 성장하면서 위턱에 비해 길게 발육되고 앞으로 나와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심미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안좋은 영향을 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성장기 어린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주걱턱과 같은 부정교합 증상이다. 부정교합은 위턱과 아래턱이 제대로 맞물려 있지 않은 상태를 말하며, 음식을 잘게 씹고 뜯는 저작능력에 문제를 주어 밥을 잘 먹지 못하게 하여 영양부족을 일으키고 키성장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골격과 근육의 성장 부조화로 전체 치열이 점점 비뚤어지고, 안면발달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고르지 못한 치열과 구강구조로 나타나는 발음 문제는 언어발달 장애로 발전할 수 있고, 성장할수록 비정상적인 치아 및 골격 변화가 겹치면서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주걱턱 증세를 보이고 있는 부모들 중 일부는 자녀에게 유전될 것을 우려해 예방차원에서 어린이 치아교정 치과를 찾는 경우가 있는데, 성장기에는 성인들보다 치아교정 기간이 짧기 때문에 조기에 바람직한 성장이 일어날 수 있고, 자연스러운 얼굴을 형성하는데 유리하다.

배곧고운이치과 곽소영 원장 설명에 따르면, 어린이 치아교정 전 첫 교정검진은 만 4세경에 받고, 6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아교정 시기와 방향을 정하는 것을 권장한다. 정밀검진으로 두개골과 안면뼈 성장 방향 등이 결정되기 전인 만 7세 이전에 치아교정을 받는 것이 가장 베스트다.

만약 부정교합을 가진 어린이라면 치아구조상 정상교합에 비해 구강관리가 어려운데, 나이가 어려 더욱 스스로 관리하기 쉽지 않다. 충치나 잇몸병 등 구강질환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기에, 부정교합 증세가 나타날 경우 적절한 교정 시기를 찾아야 하고, 부정교합의 문제가 예상되거나 이미 발생한 경우엔 조기에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다만, 어린이 치아교정은 단순히 치열을 바르게만 교정하는 것이 아닌 골격적인 문제도 함께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교정에 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두루 갖춘 교정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치과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한화 무더기 2군행...김태균은 빠진 이유 [크보핵인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