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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이상의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사망위험이 25%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5개 이상의 약물을 동시에 처방(다제약물)받은 노인 중 다제약물 처방이 입원 및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5개 이상의 다제약물을 처방받은 사람은 4개 이하의 약물을 처방받은 사람보다 특정 질환이 동반될 경우 피해야 할 약물 등이 포함되는 '부적절 처방률'이 32.2%포인트 더 높았다.
다제약물 처방 그룹은 대조군(4개 이하 약물 처방 그룹)보다 입원 및 사망 위험이 각각 18%, 25% 더 높았다.
노인 환자에서 빈번한 다제약물 복용은 부적절 약물사용 빈도를 높이고, 결과적으로 입원 및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문제는 동시에 여러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당뇨병 등 1개 이상의 질환이 있고 10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지난해 기준 95만명을 넘었다. 고령화 추세를 고려하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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