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지난해 전세계 전자업계에서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보다 앞섰고, 최근 5년간 주요국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성장률세를 보이며 'IT 강국'반열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다만 반도체 등 전자부품에 대한 편중 문제는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지적이다.
중국과 미국의 증가율은 각각 2.9%와 1.0%였고, 일본은 -2.3%를 기록하며 '역성장'했다.
그러나 한국이 글로벌 전자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등 전자부품에 대한 편중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극복해야 할 문제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점에 주목, 한국의 경우 반도체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중국, 미국 등과 비교했을 때 '충격'에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최근 일본의 한국 소재 수출 규제와 같은 '돌발변수'가 발생했을 때 '공포 지수'가 급격히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KEA 측은 아와 관련해 "반도체 의존도가 높다는 우려도 나올 수 있지만 분명히 반도체는 높게 평가해야 할 성공 사례로 다른 산업이 따르지 못했다고 보는 게 더 적절하다"며 "중국의 경우 자국 업체도 많이 성장했지만 미국과 한국, 일본 업체들의 현지 공장이 많은 점이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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