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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지난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 '주방 공개의 날' 행사가 많은 고객의 참여와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레스토랑의 심장 격인 주방을 과감하게 내보인 만큼 고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참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무려 97.5%에 달하는 고객이 행사 전반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으며, 98.5%가 맥도날드의 품질 관리 시스템에 신뢰감을 내비치는 등 긍정적인 응답을 보였다. 지난 5월 진행된 상반기 주방 공개의 날 행사에서도 97.9%가 넘는 고객 만족도를 기록했던 만큼, 식품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적으로 중시하는 맥도날드의 품질 관리 노력을 확인한 고객들은 변함 없는 지지와 신뢰를 보냈다.
서울 송파잠실DT점에서 열린 주방 공개의 날 행사에 참여한 고객 최희재씨(43)는 "음료에 사용하는 물과 얼음까지도 5개의 필터를 걸쳐 정수하여 사용하는 것을 보고 생갭다 깐깐한 관리에 놀랐다"며 "평소 외식을 자주 하지만 그 레스토랑의 주방까지 살펴보기는 어려운데, 이처럼 투명하게 공개를 해주니 더욱 안심하고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인계DT점에서 열린 행사에 자녀와 함께 참여한 고객 오미라씨(35)는 "아이에게 평소 좋아하는 햄버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맥도날드 레스토랑에 이렇게 커다란 냉장고가 있는지 몰랐는데 다양한 재료들이 온도에 맞게 잘 보관되어 있는 점이 인상 깊었고, 30분마다 손을 씻는 타이머가 울리는 등 직원들에 대한 위생 수칙도 철저해서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햄버거는 많은 고객들이 평소 부담 없이 즐겨드시는 음식인 만큼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여드리니 더욱 좋아해 주시고 신뢰해 주시는 것 같다"며 "고객들에게 좋은 품질의 맛있는 제품를 내어 드리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러한 소통의 기회를 더욱 자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