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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수장이 담배회사 주식 매입…논란끝 사임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2-01 08:55


ⓒAFPBBNews = News1

브렌다 피츠제럴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31일(현지시간) 담배회사 주식 매입 논란 끝에 사임했다.

피츠제럴드 국장의 사임은 그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일본 담배회사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 주식을 매입했다는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CNN방송은 "피츠제럴드 국장의 담배회사 주식 매입은 흡연이 매년 50만 명에 이르는 미국인의 죽음을 초래하는 것을 감안할 때 CDC의 임무와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에서 연간 48만 명 이상의 죽음이 흡연과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피츠제럴드 국장은 취임 이전부터 5개의 다른 담배회사 주식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피츠제럴드 국장은 CDC 수장으로서 임무를 제한하는 복잡한 '금전적 이해관계'를 갖고 있었다면서 "정해진 기간 내에 주식들을 처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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