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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유·무선 사업 성장세…지난해 매출 12.3조, 영업익 8000억 돌파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2-01 13:53


LG유플러스는 1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263억원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LG유플러스의 연간 영업이익이 8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LG유플러스의 총 매출은 12조2794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늘었고, 단말 판매를 제외한 실질적 매출인 영업 매출은 9조462억원으로 4.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471억원으로 11%가 증가, 주당 배당금은 배당 성향(당기순이익의 30% 수준)에 맞춰 작년 350원에서 올해 400원으로 올린다.

LG유플러서의 실적 개선은 유무선 사업의 성장세가 바탕이 됐다. 사업별로 보면 무선 매출은 LTE 가입자의 증가로 전년 대비 2.5% 성장한 5조570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LTE 가입자는 1214만명으로 전년보다 117만명 늘며 전체 가입자의 92%에 달했다.

유선 매출도 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의 호조와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6.6% 성장한 3조8013억원을 달성했다.

IPTV 매출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21.8% 급증한 7456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15.6% 증가한 354만명이었다.

이익 증가와 함께 차입금 감소 영향 등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순차입금 비율은 전년 대비 20.8%포인트 감소한 54.7%였고, 부채비율은 128.1%로 전년 대비 20.3%포인트 낮아졌다.

LG유플러스는 올해 IPTV,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 홈미디어사업과 5G 등 신사업에 집중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누적 가입자 100만 가구를 달성한 홈IoT는 올해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기업용(B2B) 시장에서는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I, 5G 등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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