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1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263억원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LG유플러스의 연간 영업이익이 8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유선 매출도 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의 호조와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6.6% 성장한 3조8013억원을 달성했다.
IPTV 매출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21.8% 급증한 7456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15.6% 증가한 354만명이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IPTV,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 홈미디어사업과 5G 등 신사업에 집중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누적 가입자 100만 가구를 달성한 홈IoT는 올해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기업용(B2B) 시장에서는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I, 5G 등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