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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의 묘미에는 식도락이 빠질 수 없다. 사계절 풍성한 해산물과 제주 특유의 향토 요리법이 만나 내륙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음식의 향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제주 서귀포에서 작은 규모로 운영하는 '장수애섬식당'은 제주 갈치조림을 제대로 된 손맛으로 선보이는 집이다. 오직 제주산 생갈치 100%를 재료로 하여 정성껏 만드는 갈치조림으로 오랜 단골이 많은 제주도 서귀포 맛집이다.
서귀포 갈치조림 맛집으로 자리 잡아 온 이곳은 얼마 전 테이블 6개에서 12개인 공간으로 확장했다. 여전히 작은 규모이지만,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최소 한 마리당 23만 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제주 생갈치로 만든다는 이 집 갈치조림은 감칠맛과 재료 고유의 맛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손님의 요청에 의해 통으로 나오는 '통갈치조림'도 출시했다. 역시 최상의 재료와 양념으로 만드는 것을 물론, 눈으로 한 번 감탄하고 먹게 되는 비장의 신메뉴이다. 처음 오는 손님이나, 단골들도 신메뉴를 맛보고 극찬하는 등 손님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제 서귀포 통갈치조림 맛집으로도 알려질 '장수애섬식당'은 3, 4인 가족 단위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가 있어 좋다. 세트에는 신선한 활전복도 함께 나온다. 어린이를 동반한 테이블에는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김도 제공하는 배려가 돋보인다.
제주 서귀포 여행에서 정감 있는 분위기와 제대로 된 갈치조림을 맛볼 수 있는 곳. '장수애섬식당'을 알고 가면 분명 든든한 여행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