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업체 쏘카가 국내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의 서울과 같이 도심 인구밀도가 높은 지리적 특성과 함께 차를 공유하는 순환과정이 빠르고 차량 관리가 용이하며, 아직 차량 렌탈 및 카셰어링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낮아 카셰어링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
말레이시아에서 쏘카를 이용하려면, 서비스 가입 후 국내와 같이 간단하고 편리하게 차량 예약 및 이용을 하면 된다. 국내와 달리 카셰어링 가입 비용이 존재하며(50RM, 약 1만3000원) 국내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현지 말레이시아 계정 어플로 이용이 가능하다. 렌탈료에 시간당 15km까지 주유비가 포함돼 있어 별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말레이시아 국민은 물론 국제 면허증을 인증받은 누구나 자유롭게 쏘카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 말레이시아 진출을 기념, 현지에서 그랜드 런칭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정부 부처 주요 관계자와 쏘카 조정열 대표, 말레이시아 법인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쏘카 앱 언베일링 행사, CEO&COO 기념사, 사진촬영 세션 등이 진행된다.
쏘카 조정열 대표는 "국내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를 쏘카의 첫 해외 진출지로 선택했다"며 "2018년의 첫 시작을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로 기분 좋게 시작한 만큼, 대한민국 1등 카셰어링 서비스로서 쏘카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카셰어링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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