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가 11월부터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황남동 일대 고도(古都)지구 관광지도를 제작, 경주시내 7개 매장과 관광안내소에서 배포하고 경주 지역 관광 및 상권 활성화 노력을 이어간다.
아울러, 황남길 지도 제작을 기념하여 지난 10월 말에는 경주와 인근 지역 스타벅스 직원들이 박홍국 위덕대학교 박물관장의 안내에 따라 황남길을 탐방하고,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관광객에게 황남길 지도를 직접 나눠주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시범적으로 제작된 지도 2천부가 경주시 관광안내소 및 경주시내 스타벅스 매장에 비치됐고, 일부에서는 이미 동이 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스타벅스는 지도를 추가 제작하여 11월 한 달 간 관광객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이석구 대표이사는 "황남골목길 지도와 함께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여정이 더욱 즐거워지고, 이를 통해 황남동 지역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0월에는 지진 피해를 입었던 경주 지역에 문화재 보존 및 관광 활성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경주시티 머그 및 텀블러 3종을 출시하고, 연말까지 판매된 수익금 전액에 회사 매칭금을 더해 5천 만원을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에 '경주고도지구 발전기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이러한 인연으로 스타벅스는 경주고도육성포럼(회장 최무현)과 뜻을 모아 황남동의 역사와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는 관광지도를 새롭게 제작했다.
2012년 문을 연 국내 첫 번째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인 경주보문로DT는 경주의 전통 문화 유산을 매장 디자인 콘셉트에 반영했다. 찬란한 신라 문화 유산과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의 화상 주문 시스템이라는 IT기술을 접목시켜 경주 지역 명소가 된 경주보문로DT점은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한국식 좌식 공간이 마련된 경주보문호수DT점과 함께 지금까지 국내외 관광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서, 2012년 10월에는 당시 전국의 스타벅스 모든 점장 500명이 경주를 방문하는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경주 문화 유적지 정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경주 지역 사회 활성화를 위해 전통 식당들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2015년 3월에는 경주YMCA와 함께 경주 보문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해 휴지통을 제작해 설치하는 등 현재까지 경주에서 2,2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올해 1월에는 스타벅스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에서 경주를 응원하는 사진과 메시지를 게시하는 이벤트를 전개해 600여명이 참여하고 1,400명 이상의 '좋아요' 호응을 이끌어 냈다.
뿐만 아니라 이석구 대표이사를 비롯해 전국 스타벅스의 지역 봉사활동 리더로 선발된 100명의 점장들이 함께 모여 경주 관광 활성화 기원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특별 제작된 '경주사랑' 텀블러를 증정하는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