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에서 자율주행차를 주제로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모터쇼가 열린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자율주행차량 시연 및 시승과 레고 자율주행차 콘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마련되며, 자율주행 관련 산업 흐름을 소개하고, 미래도시 비전을 보여줄 산업박람회와 국제포럼도 함께 열린다. 특히 모터쇼 개막 오프닝에서 진행할 싱크로나이즈드 드라이빙은 음악에 맞춘 자율주행차 퍼포먼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외 자율주행 행사장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시승회 ▲
대학생 E-포뮬러 경주대회는 국내 자동차 공학 및 메카트로닉스 전공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E파워트레인을 장착한 포뮬러 자동차로 경주를 벌이는 행사다. 모터쇼 기간 동안 가동·제동 테스트, 차량의 기동성과 핸들링을 평가하는 오토크로스, 장시간 서킷을 도는 내구레이스, 그리고 차량 설계에 대한 발표대회 점수를 합쳐 우승팀을 선정하고, 10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제공한다.
또한 기업지원허브 1층 국제세미나실에서는 17, 18일 양일에 걸쳐 초등부 및 중고등부 학생을 대상으로 레고 자율주행차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참가팀은 사전에 프로그래밍해 조립한 지능형 로봇 차량을 준비해야 하며, 로봇이 선수의 개입없이 스스로 판단해 경기장 트랙에서 주행, 평형주차, 요철구간 통과 등 미션을 수행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야외 주차장 일대에서는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 전동보드, 전동 휠 등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를 전시하고 이를 활용한 시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기업지원허브 1층에서는 자율주행 산업 관련 IT기업과 연구원 등 국내외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하는 산업박람회가 개최된다. 판교제로시티 등 경기도의 미래 도시 비전을 보여주는 주제관과 국내외 완성차업체와 IT기업이 참여하여 자율주행차, 영상센서모듈, ADAS 기술, V2X(차량과 차량 사이의 무선통신), 인공지능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비즈니스관으로 운영되며,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진행되는 이벤트관도 마련된다.
또한 16일부터 이틀간 기업지원허브 3층 다목적홀에서는 정부, 산학연 및 글로벌 전문가를 초청해 4차 산업혁명과 자율주행 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포럼을 진행한다. 스페셜 세션으로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의 신기술 및 아이디어 제품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경기도 역점 사업인 판교제로시티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세션도 구성되어 있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자율주행 모터쇼인 만큼 모터쇼 참가자들이 자율주행차량에 대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12월 판교제로시티에서 열리는 국내 첫 자율주행자동차 시범 운행 한 달 전에 열리는 모터쇼인 만큼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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