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의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하이푸레이디로 보존적 치료해야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5-10 14:31



생리통을 겪는 여성은 전체 여성의 약 절반에 달한다. 이 중 많은 수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호소할 정도의 심한 생리통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적인 현상으로 치부할 뿐, 정확한 원인을 알고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생리통은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는 원발성 생리통과,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으로 대표되는 기저병변이 원인이 되는 2차성 생리통으로 분류된다. 특히 30~40대 생리통 환자 중에는 20대에 비하여 2차성 생리통을 겪는 비율이 훨씬 높기 때문에, 30~40대 연령대에서 생리통이 심하다면 자궁질환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에 양성 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며, 자궁선근증은 자궁 내벽을 감싸고 있는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근육층 내부로 침투해 자궁이 붓고 커지는 질환이다. 생리통, 월경과다, 골반통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이 자궁질환들은 가장 호발 연령은 40대이나 최근 20~30대로까지 발병 연령이 급속히 낮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자궁질환 치료 시 자궁적출까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여성들의 신체적, 심리적부담이 심했지만, 최근에는 절개 없는 비수술로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해 종양을 괴사시키는 '하이푸'가 주로 시술된다.

하이푸(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는 복부를 투과하는 초음파를 뜻하며 수십 년 전에는 수술이 불가능한 암 환자에게서 보조요법으로 시술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것을 양성질환인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에 특화하여 발전시킨 '하이푸레이디'가 등장하면서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치료에 획기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왔다.

하이푸레이디는 MRI와 초음파의 장점을 결합한 혁신융합 4D 영상기술이 치료 초음파의 조사범위가 매우 세밀해 부작용과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더욱 정확하고 확실하게 자궁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은 "자궁보존 치료는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의 제거뿐 아니라, 자궁 본연의 기능을 최대한 회복하는 것이 궁극적인 치료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이는 자궁의 정상근육층과 내막층을 얼마나 최대한 확보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하이푸레이디는 섬세하고 확실한 치료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치료 후에도 사후케어 시스템, 여성 생애주기별 프로그램 구축으로 자궁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더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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