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첸트 뱅크 지원 렌쥴리에듀테인먼트 동남아 시장 진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4-06 11:44



국내 방송콘텐츠 교육업체 렌쥴리에듀테인먼트(렌쥴리)가 인도네시아 끄르아팁 미디어 까르야(KMK Online)와 계약을 체결하고, 어린이교육 애니메이션 '렌과 쥴리의 찌무찌무탐험대'를 현지 OTT 플랫폼 '비디오닷컴에서 방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 교육미디어 기업 최초로 '알리바바 티몰 플래그샵'에 입점한 렌쥴리의 이번 계약은 최근 사드 영향으로 발생된 중국시장에서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KMK Online은 인도네시아 시청률 1위 채널인 SCTV와 인도시아(Indosiar)등을 운영하는 현지 미디어그룹인 엠텍(EMTEK)그룹의 100% 자회사로서 '리푸탄6', '비디오닷컴'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대표 오픈마켓인 '부카라팍(Bukalapak)'에 투자하는 등 온라인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렌쥴리와 KMK Online의 계약은 미래창조과학부의 방송콘텐츠 온라인 B2B 유통 시스템 'K-콘텐츠 뱅크'를 통해 이뤄졌다. K-콘텐츠 뱅크는 국내 중소PP, 제작사, 1인 창작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기업 간(B2B) 온라인 유통플랫폼으로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중국과 일본에 편중되어 있는 국내 방송콘텐츠 수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유통 네트워크 강화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계약도 지난해 12월 한국전파진흥협회와 엠텍그룹 간의 OTT 협력을 위한 MOU 이후, 국내 방송콘텐츠 사업자와의 비즈니스 매칭 지원으로 성사됐다.

한국전파진흥협회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으로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의 OTT 서비스가 방송콘텐츠 유통의 핵심 서비스가 되고 있다"며 "전용채널 개설은 국내 방송콘텐츠의 해외 유통 시장 다변화와 갈수록 치열해지는 해외 OTT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동남아시아 현지 OTT 플랫폼과 유사한 형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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