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전국 해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쓰레기는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 PET병 생수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를 런칭하는 외식업계가 늘고, 편의점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얼음을 넣어 커피를 판매하는 등 테이크아웃 음료의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인천 을왕리, 충남 대천, 강원 속초, 경북 월포, 부산 송정, 제주 함덕 등 전국 6개 해변에서 실시한 해변 쓰레기 분류 조사에 따르면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 PET병 생수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26.9%)에 이어 전단지 등의 종이(21.5%), 비닐(14.5%), 금속(10.5%), 음식물(9.8%)이 해수욕장 쓰레기의 가장 많은 양을 차지했고, 피복(4.8%), 스티로폼(4.8%), 유리(4.2%), 담배꽁초(2.9%) 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집계됐다.
쓰레기 유형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포항 월포 해변에는 음식물이 가장 많았으며, 강원 속초는 타 지역에 비해 종이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였고, 캠페인을 진행한 나머지 4개 해변에서는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6 한국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에서 선발된 180명의 자원봉사원들은 해변 쓰레기 수거 외에도 해양 응급조치 및 구급활동 체험도 진행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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