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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추가로 공항 외부 출입문 인근 CCTV 등도 분석해 용의자의 이동 경로를 추적할 방침이다.
또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용 부탄가스와 라이터용 가스를 정밀 감식해 구입경로를 파악하고 공항 관계자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도 벌일 예정이다.
공항경찰대는 특공대와 폭발물처리반(EOD)을 긴급 투입해 화장실 내부를 정밀 수색한 결과 대변기와 뒤 쪽 칸막이 사이에 놓인 가로 25cm, 세로 30cm, 높이 4cm 크기의 종이상자를 발견했다.
종이상자 겉부분에는 부탄가스 1개, 라이터용 가스통 1개, 500ml짜리 생수병 1개가 테이프로 감긴 상태로 조잡하게 부착돼 있었다.
경찰이 종이상자를 해체에 내용물을 확인한 결과 기타줄 3개, 전선 4조각, 건전지 4개가 담겨 있었다.
또 브로컬리, 양배추, 바나나껍질을 비롯해 메모지 1장도 발견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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