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개장 코앞, 미사리는 '얼음과 전쟁 중'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6-01-28 14:28



2016년 경쟁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한파경보 등 최근 수일 간 계속된 맹추위로 미사리 경정장은 꽁꽁 얼어 붙은 상황이다.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국민체륙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경정운영단 직원들은 '얼음'과 사투를 펼치고 있다. 수면을 얼지 않게 하기 위해 모터 보트를 가동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얼음을 부수는 등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년간 축척된 모터보트 조종술로 얼음을 밀어내는 기술과 바람이라는 자연의 힘을 재빠르게 이용해 얼음을 경주수면 밖으로 내보낸 후 펜스로 막는 방법, 아이디어 공모로 만든 아이스펠러(큰 물결을 만드는 기계장치) 장치까지 기상천외한 그들 만의 노하우를 자랑 중이다.

연일 한파가 계속되면서 경정직원들은 주야 교대로 수면 결빙 방지작업을 실시 중이다.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가 넘는 강추위 속에서도 성공적인 개장을 위해 경정직원들은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차질 없는 경정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경정운영단 직원들의 열정이 꽁꽁 언 얼음을 녹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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