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0억 로또복권 세탁기에 돌려? 가짜 논란 휩싸여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01-27 15:01


무려 570억원에 당첨된 복권을 세탁기에 넣는 바람에 훼손됐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다.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우스터시에 사는 수잔 힌트(48)라는 여성은 당첨금이 3300만 파운드(약 570억원)에 달하는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복권 용지가 일부 훼손돼 당첨금 수령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훼손된 부분은 다름아닌 바코드와 날짜 등이었으며, 당첨번호만 온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복권을 청바지 뒷주머니에 넣은 채 세탁기에 넣고 작동시켰다"면서 1등에 당첨된 사실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녀의 친구 한 명이 거짓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녀의 친구는 "당첨된 복권은 가짜"라며 "힌트가 당첨일 이후 복권을 구매한 뒤 고의로 훼손하고 1등에 당첨됐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로또 복권운영회측은 현재 이에 대해 조사중이다.

만일 복권을 조작했다면 징역 10년 또는 거액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9일 영국 복권 역사상 최대금액인 6600만파운드(약 1140억원)의 1등 금액이 걸린 추첨에서 2명의 당첨자가 탄생했다.

이 가운데 스코틀랜드에 사는 50대 부부가 구입한 복권이 1등에 맞아 당첨금의 절반인 3300만파운드(약 570억원)을 받았다.
<경제산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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