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0ℓ 엔진에 이어 3.0ℓ 엔진에서도 배출가스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국내 피해자들이 내달 미국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폭스바겐 3.0ℓ급 국내 소유자 중에서도 소송에 관해 문의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고 바른측은 설명했다.
미국에서 판매된 3.0ℓ급 폭스바겐의 디젤 해당 차종은 2009~2016년형 아우디 A6·A7·A8·Q5·Q7을 비롯해 포르쉐 카이엔, 폭스바겐 투아렉 등 모두 8만5000대다. 국내는 5만~10만여대로 추산된다.
아울러 바른은 폭스바겐의 신형 소형 EA288 엔진(골프 7세대 등)과 관련해 미국 EPA 및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의 발표 내용과 우리나라 환경부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소송 제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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