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올해 11개 모델 출시…AS센터도 확대"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01-20 19:14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중형 세단인 '더 뉴 E클래스'와 다양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등 11개 주력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글로벌 판매량 순위에서 한국 시장이 8위로 올라설 만큼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한국 시장이 다임러 그룹에서 차지하는 높은 위상을 강조했다.

작년 벤츠 코리아는 국내 누적 등록대수 20만대를 돌파하고,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4만6994대의 신규 등록대수를 기록, 전년 대비 33.5%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날 실라키스 사장은 "올해 11개의 주력 모델 출시와 네트워크 확장 등을 통해 연간 5만대를 판매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하겠다"면서 "앞서 8.5%를 제시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망치를 웃도는 성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3개 전시장 신규 오픈과 함께, 8개의 서비스센터 오픈을 목표로, 연말까지 41개 전시장, 48개 서비스센터 및 13개의 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 증가뿐만 아니라 애프터 세일즈 역량 강화 또한 강조하며, 균형 잡힌 노력을 기울이고자 힘쓰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서비스 & 파츠 김지섭 부사장은 가장 최근 오픈한 국내 최대 규모의 죽전 서비스센터를 현장 생중계로 직접 소개하며 "서비스 측면에서도 워크베이 추가 등 양적 성장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 중심'이라는 핵심 가치를 전달할 것이다"고 밝혔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연말까지 120개의 워크베이를 추가해 총 753개의 워크베이를 운영하게 될 예정이며, 이는 2014년 대비 47%가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실라키스 사장은 2014년 원활한 부품 수급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약 520억원을 투자해 완성한 경기도 안성 부품물류센터와 2015년 약 250억원의 총 사업비를 들여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단독 시설로는 최대 규모로 오픈한 신규 트레이닝 센터를 소개하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다가가기 위한 벤츠 코리아의 지속적인 국내 투자 모습도 보여줬다.


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네트워크의 활발한 채용 현황 및 계획도 소개됐다. 현재 벤츠 코리아의 딜러 네트워크에는 총 2940여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실라키스 사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딜러 네트워크 임직원 규모를 올해 말까지 23%까지 증원하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와 더불어, 메르세데스-벤츠 딜러사들도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올해 신규 시설과 인프라 개발에 전년 대비 30% 증가한 19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할 계획임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실라키스 사장은 출범 2년만에 약 36억원이 집행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 기금을 비롯한 사회공헌활동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교육은 기회를 창출하고, 미래의 가능성으로 나아가는 문을 열어준다"고 말하며, 메르세데스-벤츠 3대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를 '교육'이라는 하나의 핵심가치 아래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모바일키즈 프로그램을 한 단계 확장시켜 수도권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모바일 아카데미 프로그램 역시 더 많은 자동차 학과 학생들에게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를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해, 자동차 문화와 독일 직업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이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주력 모델 출시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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