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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4기가바이트(GB) HBM2(고대역폭 메모리, High Bandwidth Memory) D램'을 본격적으로 양산한다. 4기가바이트(GB) HBM2 D램은 현존하는 최고 속도의 D램보다 7배 이상 빠른 게 특징이다.
4기가바이트 HBM2 D램은 초당 256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전송해, 현재 개발된 D램 중 가장 빠른 4기가비트 GDDR5(9Gbps)보다 7배 이상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며, 와트당 데이터 전송량을 2배 높여 전력소모도 크게 줄였다. TSV기술을 적용한 적층 형태의 HBM2 D램은 그래픽카드 등에 탑재될 경우 평면상에 D램을 배열해야 하는 GDDR5 대비 D램 실장면적을 95% 이상 줄일 수 있다.
TSV(Through Silicon Via)기술이란 D램 칩을 일반 종이 두께의 절반보다도 얇게 깎은 다음, 수백 개의 미세한 구멍을 뚫고, 상단 칩과 하단 칩의 구멍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전극을 연결한 첨단 패키징 기술을 말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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