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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박현경 이예원 황유민 방신실 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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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은 그동안 '한국 골프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했다. 2010년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으로 출발한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했다. 2014년부터 대학 골프 대회를 열었고, 이태희 김우정 등 남녀 프로 선수들도 후원하고 있다.
장기화된 국내 경기 침체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 속에 대부분의 기업이 후원 예산을 축소해왔던 게 사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대회 타이틀스폰서 뿐만 아니라 골프 장학생 투자까지 이어오는 등 꾸준한 뒷바라지를 해왔다. 경기에 민감한 금융권의 특수한 환경, 규모의 경제를 떠올려 보면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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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3세인 그의 '스포츠 사랑'은 유명하다. "88서울올림픽 개최, 박세리의 US오픈 우승을 보며 한국인의 자긍심을 느꼈다"고 스스로를 소개해 온 그는 국내 활동 초기부터 스포츠 다방면 후원을 전개하며 '스포츠 사랑'을 실천해왔다. 골프 뿐만 아니라 2021년부터는 비인기종목인 럭비를 국민스포츠로 키우겠다는 일념 하에 대한럭비협회장을 맡고 있다. 도쿄올림픽 한국 선수단 부단장에 이어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한국 선수단장으로 활약하는 등 종목에 구애받지 않는 '스포츠 찐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스포츠는 '누군가의' 스포츠가 아닌 '누구나의' 스포츠가 돼야 한다"는 그의 신념은 OK금융그룹의 스포츠 후원 정신과 일맥상통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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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신념이 더해진 후원은 그 의미를 더할 수밖에 없다. 오랜 기간 한국 여자 골프와 동행해 왔고, 이제는 스스로 키워낸 '장학생'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이 주는 울림은 그래서 클 수밖에 없다.
영종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