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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만큼 해설도 잘할까' LPGA 스타 출신 유소연, 해설위원 변신...'대나오픈' 중계로 해설 데뷔

정현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7-18 11:04


'골프만큼 해설도 잘할까' LPGA 스타 출신 유소연, 해설위원 변신..…
유소연 해설위원 데뷔. 사진제공=JTBC골프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전 세계 랭킹 1위이자 LPGA 신인상, 올해의 선수상 출신 스타플레이어 유소연이 JTBC GOLF LPGA 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유소연은 19일부터 열리는 2024 LPGA 대나 오픈에서 첫 중계에 나선다. 지난 4월, 16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유소연은 KLPGA 10승, LPGA 6승을 기록한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명성을 날렸다.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 등 5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내셔널 타이틀 수집가'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대나 오픈은 유소연에게 같한 의미가 있는 대회. 2012년 당시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 명칭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유소연은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신들린 '버디 쇼'를 펼쳤다. 당시 최종 20언더파는 대회 최소타를 기록이었다. 유소연은 이 대회 우승을 계기로 시즌 나머지 9개 대회에서 8차례 톱10에 오르는 등 뛰어난 경기력으로 2012년 LPGA 신인상 영광까지 품에 안았다.

좋은 기억이 있는 대나 오픈에서 해설위원으로 첫 발을 내디딘 유소연 해설위원은 풍부한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대나 오픈 이후에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등 올 시즌 주요 LPGA 대회에서도 해설을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1984년 시작된 대나 오픈은 한국 선수들의 '우승 텃밭'으로 유명한 대회다. 박세리 5회 우승을 비롯해 김미현, 이은정, 최나연, 김인경, 김세영 등 많은 한국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다만 최근 2년 간인 지난 2022년과 2023년 대회에서는 단 1명의 선수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텃밭' 명성을 회복할 명예회복의 무대다.

올해는 유해란, 최혜진, 지은희, 이미향, 이정은6, 임진희, 전지원, 강민지, 이소미, 성유진, 장효준, 이정은5, 강혜지, 주수빈, 이일희 등이 출격해 우승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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