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안병훈이 PGA(미국프로골프)투어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안병훈은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438야드)에서 펼쳐진 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9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가 된 안병훈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이 톱10 피니시에 성공한 것은 2022~2023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공동 4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안병훈은 1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잇달아 보기에 그쳤다. 하지만 8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데 이어, 12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버디로 반등에 성공했다. 안병훈은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면서 3언더파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친 코리 코너스(캐나다)에게 돌아갔다. 마스터스 출전권을 가진 코너스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 대회 우승자에게 돌아갈 예정이었던 마스터스 출전권 한 장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