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20일 개막 국내 유일 LPGA BMW 챔피언십, 최근 주춤한 태극낭자, 대회 3연속 우승 이어갈까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10-19 16:48 | 최종수정 2022-10-19 16:51


대회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LPGA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2'이 20일 나흘 일정으로 강원도 원주 소재의 오크밸리CC에서 개막한다.

총상금 200만 달러(우승 상금 3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계 최정상급 기량의 LPGA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해 승부를 펼친다.

최근 12개 대회 연속 무승으로 주춤한 한국선수들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며 우승소식을 전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한국)의 챔피언 타이틀 수성과 세계랭킹 1위 수성 여부가 걸린 대회다. 최혜진, 김효주, 김세영, 안나린, 김아림 등 LPGA에서 활약중인 간판급 해외파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최근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부활을 예고한 박성현도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장하나, 고진영에 이어 한국 선수가 대회 3연속 우승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세계강호들도 총출동한다.

CME 글로브 포인트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민지(호주), 제니퍼 컵초(미국), 대니얼 강(미국)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LPGA 통산 9승을 달성하며 한국 여자골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최나연이 특별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18년여 기간 동안 이어진 LPGA 투어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대회다. 최나연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인왕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루키 시즌 2승과 함께 세계 랭킹에 2위에 올라서며 신인왕 경쟁에서 앞서있는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안방 무대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서는 최혜진의 대결 또한 흥미로운 볼거리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2 프리미엄 의전 서비스. 사진제공=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주최 측도 성공적 대회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BMW 코리아가 럭셔리 클래스 모델 7시리즈 차량 100여대를 동원해 프리미엄 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수들 및 캐디의 숙소와 대회장, 주차장 등 모든 동선에 맞춰 제공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선수들이 효율적인 컨디션 관리와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안한 수송 지원을 돕는다.

또한 국내 골프대회 최초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갤러리들에게 새로운 편의를 제공한다. 갤러리 친화형 버전으로 제작된 공식 어플리케이션에는 티켓팅 시스템을 디지털 형태로 앱에 구현했고, GPS 기능을 이용한 선수 실시간 위치 확인, 조편성 결과, 리더보드 등 대회 운영과 관련한 기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갤러리 셔틀버스 혼잡도 확인, 식음료 비대면 주문 등 갤러리를 위한 편의성도 더욱 강화했다. 대회장을 방문한 갤러리들은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한 셔틀 도착 시간에 맞춰 탑승할 수 있어 대회장 방문과 귀가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 내 모바일 MD 스토어를 구축해 상품 검색, 결제, 픽업이 한 번에 가능한 원스탑 쇼핑 서비스도 함께 마련했다. 앱을 통한 갤러리 이벤트 등을 통해 풍성한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관계자는 "출전 선수들이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