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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회부터 '빅뱅'이다.
스피스는 지난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고,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을 휩쓸면서 PGA 투어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존디어 클래식과 투어 챔피언십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데이는 지난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RBC 캐나다 오픈 우승에 이어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우승까지 차지했다. 바클레이스와 BMW 챔피언십까지 접수한 그는 한때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한 해 '맞수'로 성장한 스피스와 데이가 새해 첫 대회에서도 기량 싸움을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또 이 대회에는 2010년 이후 6년 만에 4대 메이저 챔피언이 모두 출격하게 됐다. 스피스, 데이를 비롯해 작년 브리티시오픈(디 오픈) 챔피언인 잭 존슨(미국)도 이 대회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세계랭킹 4위인 버바 왓슨(미국)과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6위 리키 파울러(미국)도 출전자 명단의 무게감을 더해준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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