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LPGA 메이저 21승 합작, 박인비 6승으로 1위

기사입력 2015-06-15 08:24 | 최종수정 2015-06-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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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LPGA 투어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역대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한 박인비(27)가 한국 선수 메이저대회 최다우승 기록도 경신했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6670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3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선 박인비는 미국의 패티 버그(1937∼1939년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 스웨덴의 안니카 소렌스탐(2003년∼2005년 LPGA 챔피언십)에 이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 3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박인비의 개인 통산 6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앞서 박세리(38)와 함께 메이저대회 5승으로 한국 선수 중 메이저 최다승 타이를 이루고 있던 박인비는 6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 메이저 최다승 기록을 새롭게 썼다.

2008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정상에 선 박인비는 2013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퍼레이션), LPGA 챔피언십(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US오픈 등 3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태극 낭자들은 박세리가 1998년 5월 LPGA 챔피언십에서 한국 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둔 이후 17년만에 21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합작했다. 1998년 이후 2015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까지 열린 72개 메이저대회 중 약 30%의 우승을 한국인이 차지했다.

박세리가 US여자오픈(1회) LPGA 챔피언십(3회), 브리티시여자오픈(1회) 등 총 5승을 차지했고, 신지애(27)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만 2회(2008년, 2012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밖에 박지은(36·2004년) 김주연(34·2005년) 장 정(35·2005년) 지은희(29·2009년) 유소연(25·2011년) 최나연(28·2012년) 유선영(29·2012년) 김효주(20·2014년)이 1회씩 정상에 올랐다. 2011년 이후 열린 메이저대회 20개 대회 중 10개 대회 우승컵을 합작했다. LPGA 투어의 메이저대회는 US오픈, KPMG 위민스 챔피언십, ANA 인스퍼레이션, 브리티시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등 5개 대회로 구성돼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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