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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승리를 가져다주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강원은 이날 경기 후반 막판까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답답했던 흐름이 이어졌고, 후반 39분 최규현의 선제골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코너킥 상황에서 박스 정면으로 튕겨나온 공을 기다리던 최규현이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공은 그대로 강원 골문 구석에 꽂혔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수 토마스에게 추가골까지 헌납하며 패배했다.
정경호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승리를 가져다주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다. 일주일 준비하면서 절치부심했는데, 결과가 따라와주지 않았다. 상대 세트피스, 변화에 대해서 대처가 미흡했던 것 같다. 득점하는 부분에서도 아쉬웠다. 위기를 잘 넘겨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최근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상헌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였다. 상헌이가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작년과 같은 페이스를 찾도록 도와야 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전술 변화에 대해서는 "어떤 조합이 더 좋을지 생각해야 한다. 연패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심리적인 부분들을 잘 컨트롤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안양=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