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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광주FC가 헤이스의 극장골로 제주 SK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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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점유율을 우세하게 가져가면서 제주 진영에서 기회를 노렸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제주는 역습으로 돌파구를 찾아가려 했지만, 마찬가지로 광주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팀 모두 변화를 시도했다. 광주는 브루노 문민서 대신 변준수 최경록을 내보냈고, 제주는 에반드로가 빠진 자리에 박동진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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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 소강상태를 거친 광주는 경기 막판에 접어들면서 다시금 공세를 강화했다. 아사니와 헤이스가 개인기를 앞세워 돌파를 시도했으나, 마지막 슈팅까지 이어지기엔 무리가 있었다. 제주는 라인을 내린 채 긴 패스와 역습으로 한방을 노렸지만, 효율적인 전개로 이어지진 못했다.
마지막에 웃은 건 광주였다. 후반 45분 수비 진영에서 길게 넘어온 공이 제주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바운드된 가운데, 헤이스가 송주훈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맞이한 김동준과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제주가 뒤늦게 반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승부는 광주의 1골차 승리로 마무리 됐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