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쓴 "韓유럽파 1호 우승" 이강인, PSG 리그앙 우승 세리머니 참석해 '행복 미소'…2년만에 5번째 우승

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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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6 08:44 | 최종수정 2025-04-06 08:57


안경 쓴 "韓유럽파 1호 우승" 이강인, PSG 리그앙 우승 세리머니 참…

안경 쓴 "韓유럽파 1호 우승" 이강인, PSG 리그앙 우승 세리머니 참…

안경 쓴 "韓유럽파 1호 우승" 이강인, PSG 리그앙 우승 세리머니 참…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상 중인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팀의 리그 우승 세리머니에 참석해 동료,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PSG는 6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데프랭스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리그앙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데지레 두에의 선제결승골로 1대0 승리하며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개막 후 28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한 PSG는 이날 승점 3을 더해 승점 74로, 6경기를 남겨두고 2위 AS모나코(승점 50)와의 승점차를 24점으로 벌렸다.

이로써 PSG는 2021~2022시즌 이후 리그 4연패이자 통산 13회 우승(리그 최다)을 차지했다.

2023년 여름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개인 경력에 두번째 리그 우승 트로피를 새겼다.

이강인은 이날 안경과 모자를 착용한 채 우승 뒤풀이에 참석했다. 비록 우승을 확정한 경기에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우승을 만끽할 자격은 충분했다.


안경 쓴 "韓유럽파 1호 우승" 이강인, PSG 리그앙 우승 세리머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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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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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유용한 카드로, 제로톱부터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롤을 소화하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리그앙 26경기에서 6골 5도움을 작성하며, 지난시즌 기록(23경기 3골4도움)을 훌쩍 뛰어넘었다.

'친정' 발렌시아에서 코파델레이 우승을 경험한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고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5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리그앙 2회, 쿠프데프랭스 1회, 트로피데샹피옹 2회 등이다.


PSG는 내달 24일 스타드랑스와 쿠프데프랭스 결승전을 앞뒀고, 이달 10일과 16일 애스턴빌라와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전 홈 앤드 어웨이를 갖는다. 이강인이 올 시즌 내에 추가로 따낼 수 있는 트로피가 2개다.

만약 PSG 구단 역대 최초 '빅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을 따내고, 쿠프데프랭스를 거머쥐면, '위대한 트레블'의 일원으로 영원히 기록된다.


안경 쓴 "韓유럽파 1호 우승" 이강인, PSG 리그앙 우승 세리머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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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국가대표팀 일정에서 발목을 다친 이강인은 지난달 29일 생테티엔(6대1 승), 1일 ?蝸?르트(4대2 승), 5일 앙제(1대0 승)전까지 3경기에 결장 중이다.

앙제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한 만큼 10일 빌라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 출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빌라에는 '절친' 마르코 아센시오가 뛰고 있어 이강인에게도 남다른 경기가 될 전망이다. 아센시오는 현재 PSG 소속으로 지난 1월 빌라로 임대를 떠나 절정의 기량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강인의 뒤를 이어 수많은 한국인 유럽파가 무더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뮌헨은 독일분데스리가 잔여 6경기를 남기고 승점 68로 2위 레버쿠젠(승점 62)을 승점 6점차로 따돌렸다. 남은 경기에서 두 번 이상 미끄러지지 않으면 2년만의 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2023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에겐 첫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2018~2019시즌 정우영(당시 뮌헨) 이후 한국인 두 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백승호(버밍엄시티), 오현규(헹크), 양현준(셀틱) 등은 우승이 확실시된다. 2위와의 격차가 멀어 우승은 시기의 문제다. 조규성 이한범(이상 미트윌란)도 팀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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