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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15번 돌려봤는데 페널티킥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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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선두 리버풀을 맹추격중인 아스널로서는 판정에 발목을 잡힌 상황. 아르테타 감독은 무승부 직후 BBC '매치 오브 더 데이'와의 인터뷰에서 "100% 실망스럽다"는 말로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우린 매우 경기를 잘 통제하고 있었다. 후반전에도 우위를 이어가길 바랐지만 주심이 PK를 선언했다"면서 "나는 이 장면을 15번이나 되돌려봤는데 내 생각엔 절대 페널티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페널티킥에 대한 논란을 경기 이후에도 계속됐다.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은 "나는 그 장면을 한번도 되돌려보지 않았기 때문에 페널티킥인지 아닌지 말할 수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공식 SNS를 통해 '해리슨에 대한 루이스-스켈리의 챌린지에 대한 주심의 페널티킥 선언은 VAR을 통해 확인한 결과 페널티킥을 주기에 충분한 접촉이 있었고,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 있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전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크리스 서턴은 BBC라디오5 라이브 해설에서 "아주 아주 관대한 페널티킥"이라고 인정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도 그 장면을 보고 무른 판정이라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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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승점 3점을 목표 삼은 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치며 이 판정은 아스널의 우승 도전에 치명적인 타격이 됐다. 리버풀은 6일 풀럼전을 시작으로 남은 8경기에서 승점 11점만 획득하면 조기, 자력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우리는 여유가 없다. 아주 분명한 사실이다. 우승을 할 만큼 충분히 잘해냈지만 남은 기간이 너무 적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