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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조세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상대팀 감독의 코를 잡아 뜯은 행위가 문제가 됐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을 지휘한 적이 있다. 이 밖에도 첼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유명 클럽을 맡은 경험이 있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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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후 문제가 터졌다.
앞서 무리뉴 감독은 여러 차례 거친 언행 등으로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월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 이후 심판 판정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문제가 됐다. 이 때 상대 벤치에게 "원숭이처럼 뛰어다닌다"고 발언해 인종차별 혐의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때도 무리뉴 감독은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는 이번 시즌 우승컵을 단 한 개도 들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컵대회마저 탈락하면서 리그 우승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은 3경기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됐다. 논란이 계속되면서 구단 입장에서도 조치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이 경질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성적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도덕성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감독을 무리하게 기용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