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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국 대표팀 수비의 미래가 될 것이라 평가받았던 이한범에게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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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트윌란에서 이한범은 혹독한 적응 기간을 거치고 있다. 첫 시즌 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적응이 필요했기에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도 여전히 미트윌란에서 입지를 넓히지 못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성사되지 못했고 올 시즌을 미트윌란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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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추가적인 기회는 따라오지 않았다. 링비전 선발 이후 이한범은 다시 4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마쳤다. 라네르스전도 이미 승부가 갈린 후반 37분 팀 동료 우스망 디아오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되어 8분가량을 소화한 것이 전부였다. 3월 내내 출전 시간은 고작 8분에 불과했다.
성장이 필요한 시기에 지나치게 부족한 출전 시간은 독이 될 수밖에 없다. 유럽에서의 경험도 중요하지만 활약할 수 있는 환경도 성장에는 절실하다. 올 시즌도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이한범이 차기 시즌 전까지 미트윌란에서 변화를 만들 수 있을지, 아니면 유럽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할지도 다가오는 여름 많은 한국 팬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