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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에게 반전의 기회가 찾아올까. 울버햄튼이 감독 교체를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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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에 오른 감독은 바로 데 로시였다. 데 로시는 지난 2023~2024시즌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친정팀 AS 로마의 사령탑에 부임했다. 로마 부임 후 상승세와 함께 팀의 반등을 이끌었던 데 로시는 곧바로 연장 계약까지 체결했다. 하지만 데 로시와 로마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로마는 데 로시를 위해 9000만 유로(약 1300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했으나, 2024~2025시즌 로마의 시즌 초반 성적은 지나치게 부진했다. 리그 첫 4경기에서 3무 1패로 답답한 모습을 보이자 곧바로 경질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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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영국 언론에서는 황희찬의 부진과 함께 '황희찬은 사용하지 않는 벤치 선수로 전락했다. 이제 울버햄튼에서 그의 미래에 의문이 제기됐다. 마르세유는 지난여름 황희찬에 대한 2100만 유로 제안이 거절당했다. 황희찬은 기회가 있었을 때 이적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데 로시가 새롭게 부임한다면, 황희찬도 다시 주전 경쟁에 돌입해 반전을 노릴 수 있다.
울버햄튼의 부진과 함께 변화의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올 시즌 다시 '코리안가이'의 활약을 이끌어줄 새로운 감독이 울버햄튼을 찾아올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