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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유럽 리그에서 페널티킥이나 파울일 수 있는 장면이 K리그에서는 그대로 넘어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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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뇨는 이번 안양과의 경기에서 부상 복귀했다. 콤파뇨가 빠진 이후 3경기에서 전북은 1무2패로 고전했다. 콤파뇨는 "축구선수로서 부상은 뗄 수 없는 관계지만, 부상을 당했을 때 마음이 아팠다. 내가 빠져있을 때 결과도 좋지 않아서 미안하게 생각한다. 마음 아프게 생각했는데, 팀에 돌아와서 결승골을 넣고 팀 승리에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상태고, 거의 다 회복됐다. 물론 지난 2주 동안 팀 훈련을 소화하지 않았기에 선발로 투입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몸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담감보다는 동기부여다.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스트라이커로 뛰기에 득점으로서 기여하는 것이 역할이다. 골키퍼가 선방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듯이, 경기를 나설 때마다 승리, 득점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부담보다는 스트라이커가 많이 득점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다른 선수들도 득점에 관여하기 때문에 조금 더 잠재력을 터트리고 나아간다면 개선될 것이라 생각한다. 오랜만에 승점을 땄기에 이후로 새로운 챕터로 나가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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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뇨는 "지금까지 경험한 리그가 다 어렵다고 생각한다. 리그가 바뀌면, 그 리그 특성에 적응해야 한다. 지금까지 몇 경기 뛰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갖춰진 리그라고 생각한다. 다른 경기를 봐도, 1대0, 0대1 등 한 골 차 승부가 많다. 리그가 전체적으로 평준화되어 있는 것 같다. 특히 수비수들이 피지컬적으로 공격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심판들이 파울을 관대하게 넘어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리그에서는 페널티킥이나 파울일 수 있는 장면이 K리그에서는 그대로 넘어가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은 적응을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을 경험한 포옛 감독 밑에서 지도를 받는 점에 대해서는 "물론 즐기고 있다"며 "이적을 하게 된 계기는 전북에 끌렸기 때문이지만, 포옛 감독 밑에서 뛰게 되어서 배울 점이 많다. 한국 리그 적응도 하고 있지만, 코치들한테 배우는 것도 많다고 생각하며, 포옛 감독 밑에서 뛰는 시간을 즐기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안양=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