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선수단 변화 없으면 부정적인 멘탈리티 지속" 포옛 감독의 아쉬움..."압박감 즐기면서 하길"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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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30 16:22


[현장인터뷰]"선수단 변화 없으면 부정적인 멘탈리티 지속" 포옛 감독의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현장인터뷰]"선수단 변화 없으면 부정적인 멘탈리티 지속" 포옛 감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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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선수단 변화가 많이 없으면 부정적인 멘탈리티 계속 지속될 수 있다"

전북 현대는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안양과 무승의 흐름을 끊어야 하는 전북의 맞대결이다.

전북은 공식전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리그만 따져도 4경기 2무2패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수비가 흔들렸다. 최근 4경기 8실점으로 상대 공격에 크게 무너졌다. 선수단 부상 변수까지도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력에서 우위가 예상되는 안양을 상대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현장인터뷰]"선수단 변화 없으면 부정적인 멘탈리티 지속" 포옛 감독의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최근 흔들렸던 수비에 대해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첫 경기 전부터도 많이 이야기했다. 실점이 늘었다고 해서 따로 주문한 것은 없다 .수비진에 집중해서 훈련했다"고 했다.

승격팀 안양을 상대하는 점에 대해서는 "안양이 승격팀이지만, 우리도 지난 시즌 강등될 뻔했다. 스쿼드 이름값은 높지만, 현실적으로 데이터상으로 큰 격차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도 아직 여러 부분에서 개선해야 될 점이 많고, 선수들의 퀄리티를 믿고 선수들이 믿으면서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북인 이날 경기 콤파뇨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옛 감독은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있기에 어렵게 고민했지만, 시즌 전체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벤치에 대기시다. 30분에서 35분 정도 소화할 수 있는 정도다.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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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현재 10위로 다시 한번 강등권까지 추락했다. 포옛 감독은 최근 무승의 흐름을 극복하기 위해선 팀이 달라질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상황에 처한 이유는 한 가지 이유라고 생각한다.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저번 시즌 강등이 될뻔했기에 팀을 역동적으로 바꿔줄 선수 한 명을 데려오는 것이 중요하다. 저번 시즌 같은 상황을 막아야 하기에 지금 선수단으로도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훈련 ?이다. 전북 선수단의 이름값을 고려해도 지금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구단이 감독을 바꾸면 반등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선수단이 바뀌지 않으면 부정적인 멘탈리티가 계속 될 수 있다. 선수들이 특이한 것이 아니다. 팬들은 계속 이기길 바라고, 우리의 부담감은 커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축구는 압박감이랑 같이 가야한다. 그러나 지금의 팀은 압박감을 잘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선수단이 견디기 힘든 수준의 압박으로 인해 마음껏 활약할 환경이 안 될 수 있다. 이렇게 안 풀릴 때가 있다. 솔직히 말하면 저번 경기가 그런 것을 벗어날 계기가 될 수 있었으나, 생갭다 어렵게 흘러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포옛 감독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훈련 분위기가 좋았다. 다만 그것이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경기에선 골을 잘 넣고, 수비수는 수비를 자하고, 골키퍼가 선방해야 하기 때문이다. 각자의 역할을 해줘야 승리할 수 있다. 선수들도 이길 마인드셋과 자격을 갖춰야 한다. 압박감을 즐기면서 하자고 했고, 감독으로서 내가 이를 짊어지겠다고 했지만, 아직은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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