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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K리그가 스포츠를 넘어 생활 속으로 들어온다. 지난해 7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및 월드파크 광장에서 'FC세븐일레븐 구장에서 산리오 선수들과 함께 즐기는 K리그'를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K리그와 산리오캐릭터즈가 협업한 유니폼, 머플러, 인형, 짐색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했다.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있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K리그 협업의 폭은 훨씬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IP(지식재산권) 사업팀으로 K리그의 IP를 강화하기 위해 타 IP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단들의 다양한 IP를 한 자리에 모아 시장에 선보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또 구단에 새로운 MD사업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타 IP와의 협업 뿐만 아니라 자체 IP 강화를 위해 게임 개발 등 다양한 것을 동시에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K리그의 인기는 매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K리그1, 2 합쳐 341만284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2023년보다 관중이 13.4% 증가했다. K리그 전체 입장 수입도 425억5660만4292원으로 2013시즌 공식 집계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직전 최고인 2023시즌(344억)보다 23.54% 증가했다.(모든 수치는 정규리그 기준) 올 시즌도 팬 사랑은 뜨겁다. K리그1 개막 1~5라운드 평균 관중은 1만2659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 1만2532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2주 빠르게 개막, 날씨 변수가 있었지만 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3월 A매치 휴식기 뒤 따뜻한 날씨와 함께 관중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