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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원에 강한 이유요? 정말 모르겠어요."
2025시즌에도 '수원 담당 1진'은 여전히 김 감독이었다. 첫 수원전부터 승리를 챙겼다. 이랜드는 9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 경기서 4대2 대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수원전 12승1무3패의 초강세를 보였다. 수원 입장에서는 가히 '김도균 징크스'로 부를만 하다. 이랜드는 경기 초반 수원의 공세에 흔들렸지만, 단 한번의 찬스로 골을 만들었다. 전반 11분 박창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19분 강현묵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36분 이탈로의 골로 다시 앞섰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페드링요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후반 30분에는 아이데일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수원은 50분 일류첸코가 한 골을 만회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김 감독은 수원전에 강한 이유에 대해서는 "진짜 모르겠다. 스쿼드나 실력으로 봐서는 우리가 모자란다. 하지만 차이가 넘어서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우리가 부족하지만 결과는 계속 가져오고 있다. 선수들의 의욕이나 준비 자세가 잘 됐고, 자신감 면에서도 우리가 좋았다"고 했다. 이어 "사실 수원전 자신감을 떠나 똑같이 준비하고 있다. 매경기 결승처럼 뛰고 있는데, 수원전도 그 중 한경기"라고 했다.
목동=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