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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HDC그룹 회장)이 압도적 지지로 4연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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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가 정 회장과 법정다툼을 하고 있는 상황, 심적 부담은 있지만 인준은 당연히 정상적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이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4연임 도전 자격을 승인받아 입후보했고, 임원의 결격사유가 없다. 무엇보다 축구인 85%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선출직인 만큼 '인준 못할 사유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민주적 절차에 따라 축구인들의 압도적 선택을 받은 당선인을 '여론 재판'이나 '정치적 압력'에 밀려 인준하지 않는 것은 체육인 중심의 행정을 주창해온 대한체육회로서도 큰 부담이다. 유 회장 역시 지난달 당선 직후 이와 관련된 질문엔 시종일관 "원칙대로, 규정대로 하겠다"는 소신을 견지해왔다.
문체부는 3월 둘째주경 나올 예정인 항고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문체부는 "일단 2주 후 항고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항고가 인용될 경우 회장 및 임원에 대해 협회 스포츠공정위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항고가 기각될 경우엔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 이 경우엔 중징계 처분 효력이 중지된 '집행정지' 상태가 유효하므로 회장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