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한테 갈래" 유럽 최고 계륵 끝판왕. 금지약물 복용 후 인터 마이애미 행 유력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5-02-26 05:42


"메시한테 갈래" 유럽 최고 계륵 끝판왕. 금지약물 복용 후 인터 마이애…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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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메시한테 갈래!"

EPL 최악의 계륵으로 꼽히는 폴 포그바. 여전히 그는 사고를 치고 있지만, 그의 재능을 탐내는 구단은 떨어져 가고 있다. 이 상황에서 구원자가 등장했다. 인터 마이애미다.

리오넬 메시와 수아레스가 뛰고 있는 메이저리그 사커의 최강팀. 구단주는 잉글랜드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25일(한국시각) 'FA인 폴 포그바는 맨유의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을 만났다. 다음 시즌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암시했다. 포그바는 지난해 말부터 유벤투스와 상호 결별하기로 합의했다. 금지약물인 DHEA 양성 반응을 보인 후 18개월 출전 정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징계는 3월에 해제될 예정이다. 포그바를 원하는 유럽 구단은 거의 없다. 리그1 마르세유 이적설이 제기됐고, 전 맨유 동료 메이슨 그린우드가 환영했지만, 이적 가능성이 높지 않다. 그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인터 마이애미다. 포그바는 유벤투스를 떠난 뒤 미국에서 많은 시가을 보내고 있고, 베컴은 SNS 게시물에 포그바의 사진을 올렸다. 포그바를 원하는 구단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포그바는 한 때 기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계륵의 끝판왕'이었다.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2016년 이적했다. 당시 맨유 역사상 최고 이적료 89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맨유에서 가성비는 최악이었다. 입단 3년 차까지는 준수했다. 특히 3년 차에는 35경기에 출전, 13골, 9도움을 기록하면서 맨유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다.


단, 당시 지휘봉을 잡은 조제 무리뉴 감독과의 갈든이 끊이지 않았다.

경기에 집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무리뉴 감독은 '뱀같은 선수'라는 맹비난을 하기도 했다. 경기력은 떨어졌다. 부상이 많았고, 승부처에서 결정적 실책이 많아졌다. 팀 공헌도가 좋지 않았다.

결국 맨유에서 결별했다. 이 과정에서 포그바는 맨유의 잔류와 이적을 번갈아 얘기하면서 혼란을 야기시키기도 했다.

FA 자격을 얻은 포그바는 2022~2023시즌 맨유에게 이적료 단 한 푼도 남겨주지 않은 채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하지만, 유벤투스에서도 불과 6경기에만 출전, 공격 포인트는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당시 연봉은 무려 800만 유로였다. 게다가 금지약물 복용을 하면서 이미지가 완전히 실추됐다.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면,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는 꿈에 그리던 드림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다. 최전방의 메시와 수아레스가 있고, 부스케츠가 중원에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포그바가 가세하면 인터 마이애미는 경기력 뿐만 아니라 구단 가치와 마케팅 측면에서 더욱 상승할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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