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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강원이 '신형 스타' 이지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박태하 감독은 4-2-3-1 포메이션에서 이호재를 톱에 세웠다. 김인성 백성동 홍윤상이 공격 2선을 구축하고, 오베르단과 한찬희가 중원을 꾸렸다. 이태석 전민광 이동희 신광훈이 포백을 맡고, 황인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리그와 ACL에서 황인재와 윤평국을 번갈아 투입하는 이유에 대해 "둘 다 능력이 있는 선수다. 골키퍼 개인 미스도 있었지만, 계속 상황이 꼬이고 있다"라며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성 백성동 등 베테랑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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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 먼저 교체카드를 뺐다. 홍윤상 자리에 강현제가 투입됐다. 후반 12분 백성동을 빼고 완델손을 투입했다 16분 김강국의 슈팅이 무위에 그쳤다. 골이 급한 강원도 변화를 꾀했다. 후반 21분 김강국 최한솔 자리에 홍철과 코바체비치를 투입했다. 후반 28분 가브리엘, 이상헌, 가브리엘이 잇달아 박스 안에서 절호의 찬스를 맞았지만, 황인재가 지키는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특히, 후반 31분 상황에선 골 에어리어에서 헛발질을 하고 말았다. 후반 30분 조르지가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박스 안까지 파고든 뒤 오른발 슛을 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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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2분 이지호가 가브리엘의 헤더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샷으로 역전골을 갈랐다. 비디오판독시스템 온필드 리뷰를 거쳐 득점이 인정됐다. 강원이 2대1로 승리했다.
춘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