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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기 8강 진출에 안주할 수 없다. 2025년 첫 한-일전은 한국 축구의 자존심이 걸린 싸움이다. 토너먼트에서 얼마든지 다시 만날 수 있는 강호 일본을 꺾어놔야 13년만의 우승에 청신호를 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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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기억도 있다. 2012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U-20 대회(당시 U-19 챔피언십)에서 통산 12번째 우승컵을 차지한 한국은 2014년 미얀마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노렸다. 황희찬(울버햄턴) 백승호(버밍엄) 등을 앞세운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까지 승점 4점으로 선두를 질주하며 순항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만난 일본을 상대로 비겨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 하지만 한국은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1대2로 패했다. 같은 시각 중국이 극적인 동점골로 베트남과 1대1로 비기는 불운이 더해지며 중국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추락, 조기 탈락 고배를 마셨다. 한국과 일본이 U-20 아시안컵에서 만나는 건 그날 이후 약 10년4개월만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