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 바꾼 원조 Yang' 김민재 앞에서 챔스 1호 AS로 '韓-日 합작골' 폭발…셀틱, 뮌헨에 1-2 석패[UCL 리뷰]

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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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3 08:31


'흐름 바꾼 원조 Yang' 김민재 앞에서 챔스 1호 AS로 '韓-日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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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바꾼 원조 Yang' 김민재 앞에서 챔스 1호 AS로 '韓-日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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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원조 Yang' 양현준(셀틱)이 거함 바이에른뮌헨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공격포인트를 작렬했다.

양현준은 13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라스고의 셀틱파크에서 열린 뮌헨과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32분 니콜라스 퀸과 교체투입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빠르게 경기 흐름을 바꿨다.

후반 34분, 셀틱의 코너킥 상황. 문전 앞 양팀의 헤더 경합 상황에서 공이 골 에어리어 쪽으로 향했다. 문전 앞에 대기하고 있던 양현준은 높이 뜬 공을 발리로 돌려놨고, 이를 일본 공격수 마에다 다이치가 헤더로 밀어넣었다. 마에다가 슛을 쏠 때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했는지에 대한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가동됐고, 온사이드로 득점이 그대로 인정되면서, 양현준은 챔스 1호, 시즌 4호 도움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뮌헨의 주전 센터백 김민재는 셀틱 원정길에 동행했지만,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90분 동안 벤치에서 대기했다. 양현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뮌헨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양팀은 뮌헨에서 열릴 플레이오프 2차전을 통해 16강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흐름 바꾼 원조 Yang' 김민재 앞에서 챔스 1호 AS로 '韓-日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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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을 벤치에 앉혀두고 아담 아이다, 마에다 다이치, 니콜라스 퀸으로 스리톱을 꾸렸다. 하타테 레오, 칼럼 맥그리거, 아르네 엥헐스가 스리미들을 구축했다. 알리스테어 존스톤, 캐머런 카터-빅터스, 오스턴 트러스티, 그레그 테일러가 포백을 맡았다. 카스페르 슈마이켈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뮌헨은 해리 케인을 톱으로 두고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로 공격 2선을 구축했다. 레온 고레츠카, 요주아 키미히가 중원을 꾸렸고, 콘라드 라이머, 다욧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 하파엘 게레이루가 포백을 구성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다. 김민재와 양현준은 나란히 교체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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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앞서간 쪽은 뮌헨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인 45분 올리세가 선제골을 폭발했다. 다욧 우파메카노가 수비 진영에서 상대 진영 우측으로 길게 넘겨준 공을 받은 올리세는 가운데로 파고들다 골문 우측 상단에 꽂히는 예리한 왼발 슛으로 팀에 리드를 선물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 4분 해리 케인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요주아 키미히가 길게 넘겨준 코너킥을 노마크에 놓인 케인이 논스톱 왼발 발리로 득점했다.


막판 뒤집기를 위해 조타, 제프리 쉴럽, 양현준 등 공격자원을 줄줄이 교체투입했다. 뮌헨은 일본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투입하며 지키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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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스코어가 지속되던 후반 34분, 셀틱이 추격골을 터뜨렸다. 양현준의 감각적인 패스와 마에다의 헤더, '한일합작골'이 뮌헨을 당황케했다. 양민혁은 짧다면 짧은 13분 동안 3개의 키패스, 1개의 슛, 1개의 피파울을 기록하는 등 경기에 차이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애썼다. 후반 추가시간, 양현준이 상대 진영 우측에서 상대 선수 4명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공간 패스를 존스톤에게 찔러넣었고, 공을 잡은 존스톤이 회심의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노이어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그대로 뮌헨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김민재가 결장하면서 아쉽게 코리안더비는 무산됐다.

한편, 황인범이 부상 결장한 가운데, 페예노르트는 AC밀란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반 3분 이고르 파이샹의 '입장골'을 지켜내며 1대0 승리를 거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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