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또 한명의 해외파 탄생! 정호연, 광주 떠나 美 미네소타 정식입단…이적료 14억+3년 계약

윤진만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2-02 06:26 | 최종수정 2025-02-02 06:39


[공식발표]또 한명의 해외파 탄생! 정호연, 광주 떠나 美 미네소타 정식…
출처=미네소타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공식발표]또 한명의 해외파 탄생! 정호연, 광주 떠나 美 미네소타 정식…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발표]또 한명의 해외파 탄생! 정호연, 광주 떠나 美 미네소타 정식…
2023년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정호연.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광주 간판 미드필더 정호연(25)이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프로축구(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는 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호연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12월까지 3년으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있다고 구단은 설명했다. 'P-1 비자와 국제 이적 증명서(ITC)를 받을 때까지 국제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네소타는 정호연을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 금액인 100만달러(약 14억5000만원)를 광주에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호연은 2023년부터 미네소타에서 활약한 수원 출신 공격수 정상빈(23)과 한국인 '정-정듀오'를 구축했다. 등번호 7번 정상빈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윙어와 풀백을 오가며 61경기에 출전 7골을 넣었다. 정상빈은 구단 공식 SNS의 정호연 오피셜 게시글에 "렛츠고"라는 댓글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공식발표]또 한명의 해외파 탄생! 정호연, 광주 떠나 美 미네소타 정식…
출처=미네소타 유나이티드 SNS 캡쳐
미네소타 최고 축구 책임자인 칼레드 엘 아마드는 "정호연은 다재다능하고 역동적인 미드필더로, 우리 미드필드에 경쟁과 옵션을 더할 것"이라며 "미네소타는 정호연을 환영한다. 이번시즌 우리 팀에 미칠 그의 영향력과 그의 프로 경력의 새로운 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해외 진출에 성공한 정호연은 "미네소타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나는 이 새로운 도전이 흥분되고, 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받게 된 점에 대해 감사하다. 나는 이 새로운 환경에서 선수로서 기여하고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네소타는 뛰어난 선수와 코칭 스태프를 보유한, 경쟁력있는 MLS 클럽이다. 나는 클럽이 날 신뢰해 줘 진심으로 감사하고, 팬들에게 최고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나는 내 경기를 향상시키고 팀에 귀중한 자산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제 성과로 지원에 보답하고 싶다. 팬 여러분의 열렬한 응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식발표]또 한명의 해외파 탄생! 정호연, 광주 떠나 美 미네소타 정식…
스포츠조선DB

[공식발표]또 한명의 해외파 탄생! 정호연, 광주 떠나 美 미네소타 정식…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정호연은 광주 유스 출신으로 2022년 광주에서 프로 데뷔해 3시즌 동안 '정효볼'의 핵심 역할을 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이 가장 아끼는 제자 중 한 명이었다. 2022년 광주의 K리그2 우승을 통한 1부 승격을 이끌었고, 2023년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정호연은 2023년에 열린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멤버로 깜짝 발탁돼 한국 축구의 3회 연속 금메달에 일조했다.

지난해 3월 태국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를 통해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여름부터 잉글랜드, 독일, 벨기에 등 유수의 유럽 구단과 연결됐지만, 이적료 등의 문제로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한뼘 더 성장하기 위해 올해를 해외 진출 적기로 판단한 정호연은 유럽의 꿈을 잠시 미루고 미네소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태국에서 동계 전지훈련에 임하던 정호연은 지난달 말 귀국해 미국행을 준비했다.

K리그와 같이 추춘제로 치러지는 2025년 MLS는 오는 23일 공식 개막한다. 2015년 창단해 지난시즌 서부지구 6위, 전체 11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미네소타는 개막전에서 전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 전 아스널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 등이 속한 LAFC와 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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