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디슨도 반한 재능' 2006년생 윤도영 EPL 브라이턴 러브콜, 英 "계약 임박→여름 합류" 보도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5-02-01 17:57


'제임스 매디슨도 반한 재능' 2006년생 윤도영 EPL 브라이턴 러브콜…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제임스 매디슨도 반한 재능' 2006년생 윤도영 EPL 브라이턴 러브콜…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06년생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눈앞에 뒀다.

스포츠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이턴이 윤도영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 대전 구단이 계약 기간 윤도영의 이적을 보장하는 최소 이적료(바이아웃) 조항을 브라이턴이 충족했다. 윤도영은 2025~2026시즌 브라이턴으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달에도 윤도영에 대한 브라이턴의 관심을 보도한 바 있다. 디애슬레틱은 윤도영이 강원FC에서 EPL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된 양민혁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재능있는 유망주로 평가받는다고 소개했다.

윤도영은 대한민국 축구가 기대하는 또 하나의 재능이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24년 준프로 신분으로 대전의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은 윤도영의 재능을 인정해 2024년 8월 프로 계약으로 전환했다. 윤도영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경기에서 1골-3도움을 기록했다.

윤도영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3년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윤도영은 이 대회 6경기에서 혼자 4골을 몰아넣었다. 그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경험하기도 했다. 당시의 활약 덕에 유럽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한, 윤도영은 202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예선 4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제임스 매디슨도 반한 재능' 2006년생 윤도영 EPL 브라이턴 러브콜…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해 7월 열린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시리즈에 '팀 K리그'의 일원으로 참가해 전반전 45분 동안 활약하기도 했다. 당시 제임스 매디슨(토트넘)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윤도영은 "매디슨이 내게 '몇 살이냐'고 물어봐서 '민혁이와 동갑 친구'라고 답했다. 계속 내게 '굿 플레이어'라고 얘기해줬다. 앞으로 더 잘하라고 덕담했다"고 했다.

윤도영이 브라이턴에 입단하면 EPL 구단과 계약한 19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박지성(맨유) 이영표(토트넘) 설기현(울버햄턴) 이동국(미들즈브러) 김두현(웨스트 브로미치) 조원희(위건) 이청용(볼턴) 지동원(선덜랜드) 박주영(아스널) 기성용(스완지시티) 윤석영(QPR) 김보경(카디프시티) 손흥민(토트넘), 황희찬 정상빈(이상 울버햄턴) 황의조(노팅엄 포리스트) 김지수(브렌트퍼드) 양민혁(토트넘·이상 계약 당시 소속팀)이 EPL 팀과 계약했다. 다만, 이 가운데 입단 후 바로 임대된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 정상빈(미네소타)과 양민혁은 EPL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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