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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손에 '싸박X오프키르X아반다'" 수원 샤프볼,외인 삼총사 영입완료[오피셜]

전영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29 07:41 | 최종수정 2025-01-29 07:51


"안데르손에 '싸박X오프키르X아반다'" 수원 샤프볼,외인 삼총사 영입완료…
사진제공=수원FC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가 새해 새 시즌을 앞두고 오랫동안 염원했던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를 채웠다.

수원FC는 콜롬비아 1부리그 라 에키다드의 중앙공격수 파블로 사바그( 27) 영입에 성공했다. 등록명은 '싸박'. '사바그'라는 원래 이름 대신, 이름과 유사하면서도 한국 팬들이 부르기 쉽고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구단과 선수측이 논의해 결정했다.


"안데르손에 '싸박X오프키르X아반다'" 수원 샤프볼,외인 삼총사 영입완료…
사진제공=수원FC
1997년생인 싸박은 뛰어난 피지컬과 기술력을 갖춘 1m90의 장신 스트라이커로 공중볼 장악 능력과 날카로운 슈팅이 강점으로 꼽힌다. 콜롬비아, 시리아 이중국적을 보유했고 2018년 콜롬비아 데포르티보 칼리에서 데뷔한 후 톤델라(포르투갈), 라 에키다드(콜롬비아), 에스투디안테스 데 라플라타, 뉴웰스 올드 보이스(이상 아르헨티나), 알리안사 리마(페루) 등 남미, 유럽 클럽에서 통산 182경기 47골 13도움을 기록했다. 2023시즌 알리안사 리마에서 10골 1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발목 부상으로 16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시리아축구협회의 제안으로 시리아 국가대표로 활약해 지난해 1월 카타르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11월 러시아와의 친선전 때도 소집됐다. A매치에선 8경기 2골을 기록중이다.

수원FC는 "피지컬과 기술을 겸비한 스트라이커 싸박의 영입으로 수원FC는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공중볼 경합과 문전에서의 결정력을 더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싸박은 "K리그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설렌다"면서 "수원FC의 일원으로서 팬들에게 멋진 경기와 득점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타깃형 스트라이커 몬레알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떠난 후 김은중 감독은 원톱 포지션에 '똘똘한' 외국인 선수 영입을 열망해왔다. 다양한 미드필더진에 비해 최전방 공격수 부재로 '미들라이커'들이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최전방에서 파워풀하게 싸워줄 수 있는 외국인 공격수 영입은 퍼즐의 완성으로 볼 수 있다.


"안데르손에 '싸박X오프키르X아반다'" 수원 샤프볼,외인 삼총사 영입완료…

"안데르손에 '싸박X오프키르X아반다'" 수원 샤프볼,외인 삼총사 영입완료…
한편 수원FC는 노르웨이 출신 윙어 모하메드 오프키르, 프랑스 출신 풀백 르로이 아반다 영입을 발표했다. 1996년생 오프키르는 좌우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프로 통산 228경기 35골 31도움을 기록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날카로운 킥 능력이 강점으로 꼽히며, 샤프볼의 찬스메이커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2000년생 아반다는 AS모나코와 AC밀란에서 성장한 탑레벨 유망주로 유럽 무대에서 142경기를 뛴 선수다. 1m80, 74kg의 단단한 체격과 빠른 스피드로 강력한 오버래핑, 날선 크로스로 측면에 쉼없이 공격 활로를 뚫어줄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 안데르손에 더해 싸박, 오프키르, 아반다, 3명의 단단한 외국인 선수 라인업을 구축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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