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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카일 워커의 경기력 하락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인용해 워커의 경기력 하락이 어떻게 발생하게 됐는지를 전했다.
워커는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이유는 외도 때문이다. 2020년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을 때 워커는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여성 2명과 문란한 파티를 열어 구단으로부터 내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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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워커는 2020년부터 몰래 만나고 있던 내연녀와 혼외 자식까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혼외자식만 2명이었다. 워커는 불륜 사실을 인정했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당시 워커는 "내 아내는 놀라운 여성이며 그녀에게 생긴 분노에 사과한다. 그녀는 내 삶의 일부이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이다"며 용서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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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는 뒤늦게 가족을 지키려고 해봤지만 애니는 이혼을 결정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워커의 아내이자 네 자녀의 어머니인 애니는 10월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며, 2,700만 파운드(약 492억 원)의 재산 중 절반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워커는 이혼하면 자식들도 잃고, 재산의 절반마저 날아가는 위기에 빠지면서 경기력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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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문제를 겪고 있는 워커가 경기력도 나쁜데 계속 경기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맨시티 수비진에 부상자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워커 역시 부상을 참고 1달 넘도록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운동능력과 속도가 장점이었던 워커가 최근 수비에서 문제를 일으킨 이유로 보인다.
워커 입장에서는 경기도 나서고 싶지 않은 상황일텐데, 팀도 어렵기 때문에 계속해서 경기를 뛰고 있는 셈이다. 월드 클래스 풀백이었던 워커의 급격한 몰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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