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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1에서 3연패를 달성한 울산 HD가 2025시즌을 앞두고 첫 영입을 발표했다.
백인우의 합류가 울산 팬들의 기대를 사는 점이 있다. 울산 구단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승리 결승골이자 구단의 시즌 마지막 골을 작렬한 동갑내기 강민우와의 재회다. 태국에서 개최된 U-17 아시안컵 8강전 전반 4분 백인우의 프리킥을 강민우가 헤더로 득점을 올리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후 두 선수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U-17 월드컵에서도 함께 발을 맞추며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백인우는 "이 팀에서 내 역할을 빠르게 파악하고 팀에 도움이 되겠다. U-22 제도의 이점에 숨지 않고 실력으로 감독, 동료, 팬들에게 인정받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충북청주에서 프로 첫 시즌을 보낸 그는 K리그2 총 16경기에 나섰다.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소화할 수 있는 최석현은 1m81로 비교적 작은 체구지만, 이를 극복하는 적극성과 활동량을 갖춘 선수다. 최석현은 리그 하반기 부상으로 16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팀의 젊은 수비 자원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활약했다. 최석현은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경기당 공중 경합 시도(3.4회), 네 번째로 높은 경기당 인터셉트 성공(1.2회)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석현의 장점을 드러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약 3년 만에 울산으로 돌아오게 된 최석현은 "이제는 증명해야 할 때다. 아무래도 이곳에서 유스 선수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무감이 따른다. 기회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준비하고 있겠다"고 다짐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6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