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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징계는 없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근 다니엘 레비 회장과 토트넘 구단의 '짠돌이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감쌌다. 구단 내부적으로 징계를 내리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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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는 "맨체스터 시티는 매년 우승 경쟁을 하고, 리버풀은 선수단을 강화하는 것을 봐왔다. 첼시 역시 선수단을 강화한 직후에는 잘 못하다가 이제야 결과를 내고 있다"면서 "이게 바로 우리가 따라가야 할 부분이다. (토트넘은)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지난 몇 년간 늘 똑같았다. 선수가 바뀌고 코칭스태프가 바뀌었다. 늘 같은 사람들만 책임을 진다. 진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확한 지적이지만,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단의 치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때문에 로메로에게 큰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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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에 대해 징계는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문제는 내부적으로 해결하는 게 맞다. 이미 로메로와 대화를 나눴고 그도 이런 표현 방식에관해 사과했다"며 로메로의 사과가 있었으니 더 이상 징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